6.25
들꽃 장광순
별은 밤마다 그대로 빛나는데
초롱초롱 빛나던 눈동자
다시는 볼 수 없음에 파르르
파르르 떨리는 눈꺼풀 부르르
부르르 치 떨리는 입술
불끈불끈 솟아오르는 주먹
아! 6.25
형제 가슴 팔다리에 총구
겨누어야 했던 잔인한 역사
기억하라
대한민국 아들딸이여
기억하고 또 기억하여
다시는 다시는
되풀이되지
않게 하라
그리하라
-시집 (들꽃 향기 머무는 길목) 중에서 -
들꽃 장광순
별은 밤마다 그대로 빛나는데
초롱초롱 빛나던 눈동자
다시는 볼 수 없음에 파르르
파르르 떨리는 눈꺼풀 부르르
부르르 치 떨리는 입술
불끈불끈 솟아오르는 주먹
아! 6.25
형제 가슴 팔다리에 총구
겨누어야 했던 잔인한 역사
기억하라
대한민국 아들딸이여
기억하고 또 기억하여
다시는 다시는
되풀이되지
않게 하라
그리하라
-시집 (들꽃 향기 머무는 길목) 중에서 -
'들꽃 글방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비가 그쳤다 (0) | 2024.09.02 |
---|---|
들꽃 향기 머무는 길목 (0) | 2024.08.31 |
부탁해도 될까요 (2) | 2024.08.31 |
궁금하다 (0) | 2024.08.31 |
안개 자욱한 길 위에서 (2) | 2024.08.3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