들꽃 글방

금오지에서

들꽃 장광순 2024. 11. 13. 18:25

금오지에서 /들꽃 장광순


바람이 소리 없이 지나가는 날
찰랑찰랑 밀려오는 윤슬
바라보다 눈을 감으면

깊은 골 맑은 금오 정기를 머금고
대쪽 같은 불사이군(不事二君)
충절 지켜가며
순수학문 정진과 수양으로
후학 양성에 힘을 다해 꽃피운
야은의 가르침

만 가지 근심 걱정에 지친
심사를 어루만져 준다


*금리단길 이야기 공모 선정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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